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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연체자의 재기 기회, ‘배드뱅크 제도’
정부가 마침내 장기 연체자들의 신용 회복을 위한 ‘배드뱅크(Bad Bank)’ 제도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7년 이상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고 경제활동에서 단절된 국민들에게 이번 제도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5천만원 이하의 채무를 보유한 장기 연체자라면 최대 전액 탕감까지 가능하며,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금융위원회가 주도하는 이 정책은 ‘신청 순서’ 또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합니다. 신청이 조기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자격 여부를 빠르게 조회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배드뱅크 제도 핵심 요약
1. 배드뱅크란 무엇인가?
‘배드뱅크’는 정부와 금융권이 협력해 장기연체자의 부실채권을 매입하고, 상환불능 상태의 채무를 감면 또는 탕감해주는 공적 구조조정 제도입니다. 단순히 빚을 줄여주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신용불량 상태로 사회활동이 제한된 국민들이 다시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재기 프로그램입니다.
2. 신청 조건 (2025년 기준)
| 구분 | 내용 |
|---|---|
| 연체 기간 | 7년 이상 |
| 채무 금액 | 5천만원 이하 |
| 상환 능력 | 없을 경우 전액 탕감, 일부 있을 경우 최대 80% 감면 |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무직자, 무소득자는 ‘전액 탕감’ 대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제도는 단순한 채무조정이 아니라 사회적 복귀를 돕는 ‘공공 금융구제’ 프로그램으로 설계되었습니다.
3. 신청 절차 및 일정
배드뱅크 신청은 2025년 10월 1일부터 시작됩니다.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캠코 또는 금융위원회 공식 사이트 접속
- 본인 자격진단 및 부채조회
- 신청서 및 증빙서류 제출
- 심사 및 결과 통보 → 채무조정 계약 체결
감면이 확정되면 탕감 또는 분할상환 방식으로 처리되며, 결과 통보까지는 보통 2~4주 소요됩니다.
4. 배드뱅크 대상자 조회 방법 (공식 기관별)
배드뱅크 대상 여부는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금융감독원 파인(FINE), 및 신용평가사(나이스, 올크레딧) 등의 공식 서비스를 통해 본인인증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금융회사 콜센터를 통한 직접 문의도 가능합니다.
| 기관명 | 확인 방법 및 주요 내용 |
|---|---|
| 신용회복위원회 (웹/앱) |
공동인증서·PASS 인증 후 로그인 → ‘채무조정 대상조회’ 메뉴에서 연체기간, 부채금액, 소득 등 기본정보 입력 → 즉시 자격 여부 확인 가능 |
|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 캠코 홈페이지 또는 온크레딧(OnCredit) 앱에서 본인인증 후, ‘채권내역 및 탕감정보 조회’ 메뉴를 통해 채권보유현황·이관여부·심사대상 여부 확인 가능 |
| 금융감독원 파인(FINE) | fine.fss.or.kr 접속 → ‘내 계좌 한눈에’, ‘연체정보조회’ 메뉴에서 연체금 및 부실채권 이관 내역 확인 가능 |
| 신용평가사 (나이스, 올크레딧) | 신용점수 조회 시 ‘연체정보·대위변제·부실채권 매각내역’이 표시되면, 해당 채권이 배드뱅크로 이관된 상태 |
| 개별 금융회사 | 대출을 받았던 은행·카드사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 시, 해당 채무의 부실채권 이관 여부 확인 가능 |
조회 시 유의사항 및 절차
- 단순 조회는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오직 본인만 확인 가능합니다.
- ‘심사대상 포함’ 등의 문구가 표시될 경우, 상담예약 후 서류 제출·분할상환·면제 절차를 진행합니다.
- 공식 기관을 사칭한 연락에 주의하고, 반드시 최신 공식 채널을 이용하세요.
- 상황에 맞는 기관을 선택하여 빠르게 자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7년 미만 연체자의 경우
7년 미만 연체자는 본 프로그램 대상이 아니지만, ‘한시적 특별채무조정 프로그램’이 3년간 별도 운영됩니다. 이 경우 최대 60% 이상 감면이 가능하며, 향후 금융위원회 공지에 따라 적용 범위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6. 실제 사례로 보는 감면 예시
예를 들어, 소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1,000만원의 연체 채무가 있는 경우, 캠코가 이를 약 5% 수준(50만원가량)에 매입합니다. 이때 상환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전액 탕감이 가능하며, 일부 소득이 있을 경우 최대 80% 감면 후 잔액을 10년 분할로 상환하도록 조정됩니다.
7. 재원 구조
이번 제도의 총 재원은 약 8천억 원 규모로, 이 중 금융권이 자율 출연한 4천억 원 이상이 포함됩니다. 은행권은 최대 90% 이상을 부담하며, 나머지는 정부 예산과 캠코 매입 자금으로 구성됩니다.
8. 신청 전 주의사항
현재 대상자 조회 시스템은 정식 오픈 전 단계입니다. 캠코와 금융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므로, 필요 서류와 본인인증 수단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회복의 새로운 출발점
이번 배드뱅크 제도는 단순한 채무조정이 아니라,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공적 복원 프로그램입니다. 7년 이상 연체로 사회적 고립을 겪은 이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인 만큼, 자격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 지금 바로 본인 여부를 조회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청이 조기 마감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빠르게 접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 Q1. 7년 연체 기준은 언제부터 계산되나요?
A. 마지막 상환일 기준으로 7년 이상 경과했는지 확인하며, 2025년 기준 2018년 9월 이전 연체분이 해당됩니다. - Q2. 가족이 대신 신청할 수 있나요?
A. 본인 동의서 및 위임장을 제출하면 가능합니다. 다만 심사는 반드시 본인 기준으로 진행됩니다. - Q3. 5천만원 초과 부채도 가능한가요?
A. 원칙적으로 제외되지만, 캠코의 ‘개인워크아웃’ 등 대체 프로그램을 통해 부분 감면이 가능합니다. - Q4. 전액 탕감이 실제로 가능한가요?
A. 상환능력이 전무하다고 판단되면 전액 면제가 가능하며,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우선 심사 대상입니다. - Q5. 신청 후 결과는 언제 나오나요?
A. 서류 제출 후 평균 2~4주 내 심사 결과가 문자 또는 이메일로 통보됩니다.